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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백신 미끼 63만 개 살포… 한국은 같은 준비가 되어 있을까

광견병 백신 미끼 63만 개 살포… 한국은 같은 준비가 되어 있을까

퀘벡의 국경 방역 총력전, 한국 야생동물 관리 전략을 돌아보다
광견병 백신 미끼 63만 개를 살포한 퀘벡의 방역 작전. 한국은 야생동물과 떠돌이 개 방역에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광견병 예방을 위한 백신 미끼 살포 장면을 시각화해, 야생동물 방역 활동의 중요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이미지 <OpenAI DALL·E 기반 생성 / 기사 주제 시각화용 이미지>
※ 본 이미지는 실제 촬영 사진이 아닌,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2025년 8월, 캐나다 퀘벡 주가 대대적인 ‘광견병 백신 미끼’ 살포에 돌입했다. 미국과 접한 지역에서 야생 너구리의 광견병 감염이 잇따르자, 약 63만 5천 개의 미끼를 공중과 지상에서 투하하며 확산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경 지대에는 백신 살포뿐 아니라, 너구리와 스컹크를 포획해 직접 백신을 주사한 뒤 자연으로 되돌리는 작업도 병행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역 방역을 넘어, 사람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공공보건 대응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과 비교할 때, 한국의 상황은 아직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한국 역시 매년 야생 너구리에게 광견병 백신 미끼를 뿌리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동물이 이를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효과가 낮다는 보고가 있다. 또, 도심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 출몰하는 떠돌이 개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관리 기준이 없어, 대응이 더디게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좀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대응책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우선, 백신 미끼의 배포 위치나 방식에 대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너구리가 자주 다니는 곳에 맞게 미끼를 놓고, 지역별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또한 떠돌이 개 문제에 있어서는 무작정 포획하기보다는, 백신을 접종하고 중성화한 뒤 지역 주민과 함께 관리해 나가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들이 이 문제를 남의 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길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동물을 봤다면 바로 신고하고, 자신의 반려동물에게도 주기적인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광견병은 한번 발생하면 지역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퀘벡의 사례는 단순한 백신 살포가 아닌, 공공안전을 지키는 방법으로서 백신이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역시 이런 흐름을 참고해 야생동물 관리와 시민 참여를 함께 강화해 나간다면, 더 안전한 방역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ditor’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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