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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공혈액’ 세계 최초 개발

‘고양이 인공혈액’ 세계 최초 개발

반려동물 인공혈액 시대 개막
국내 기업 성과, 공혈동물 의존 구조 흔든다

국내 바이오기업 레드진(RedGene)이 세계 최초로 고양이 인공혈액 생산에 성공했다. 그간 반려묘 수혈은 공혈묘에 의존해 왔다. 윤리 논란과 혈액 수급 불안정이 이어진 구조를 바꿀 기술적 전환점이 마련됐다.

고양이 인공혈액 연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로, 연구원이 현미경을 통해 혈구 형상을 관찰하는 장면<OpenAI DALL·E 기반 생성 / 기사 주제 시각화용 이미지>
※ 본 이미지는 실제 촬영 사진이 아닌,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국내 동물병원은 수혈에 공혈묘를 의존한다. 매년 수만 마리가 이 체계를 통해 치료받지만, 반복 채혈로 인한 건강 악화는 피할 수 없다. 고양이 혈액형이 다양하다는 점도 응급 수혈을 어렵게 만든다. 의료 현장은 안정적 공급망 부재에 늘 부담을 안아 왔다.

영국과 폴란드는 반려동물 전용 헌혈센터를 운영한다. 무상 검진과 사료 제공으로 헌혈 참여를 유도한다. 캐나다는 가정견·가정묘 헌혈을 제도적으로 장려한다. 일본은 혈액 부족에 시달리며 인공혈액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비교하면 국내는 제도 기반이 취약하다. 이번 고양이 인공혈액 개발 성과가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레드진은 고양이 말초혈액 줄기세포를 적혈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인공혈액은 산소 운반 기능을 갖췄으며, 응급의학과 종양치료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공혈묘 없이도 고양이 수혈을 가능하게 하는 상용화 플랫폼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연구 성과가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단계로 평가된다.

과제는 명확하다.
첫째, 안전성 검증과 장기 부작용 모니터링이다.
둘째, 산소 운반 능력이 혈액과 동등한 수준인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제조 비용을 낮춰야 한다.
넷째, 기존 혈액 관리 체계와의 통합 방안이 필요하다.
수의사와 보호자의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면 상용화는 의미가 없다. 전문가들은 “고양이 인공혈액은 보완재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레드진의 성과는 반려동물 의료사에 남을 사건이다. 공혈동물 체계가 가진 윤리적 취약성과 수급 불안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술적 완성도, 제도 정비, 사회적 수용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는 빛을 잃는다. 임상시험 결과와 정책적 대응이 이 기술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Editor’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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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On Vet(링크온벳) 온라인신문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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